혼잡도를 고려하여 길 찾기 경로를 제안하는 지하철노선도 앱 <혼돈의 지하철>은 매일 지하철을 이용해 등하교하는 통학러의 경험에 의해 기획되었다. 중앙대학교 대다수의 통학생들은 등교 시에 지하철을 이용한다. 특히나 인근에 위치한 흑석역은 9호선으로 전체 호선 중에서도 가장 높은 혼잡도를 자랑한다. (2017 정기교통량 조사 결과 염창에서 당산까지 평균적으로 적정인원의 201% 수용) 이렇듯 지하철 이용이 잦은 사람들의 경우 지하철의 실시간 혼잡도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면, 최대한 혼잡한 역을 피해 환승을 하거나, 조금 돌아가더라도 덜 혼잡한 경로를 택하거나, 사람이 가장 적은 칸에 탑승을 하는 등 보다 편리한 지하철 이용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에 지하철의 혼잡도를 바탕으로 추천경로를 제공해주는 지하철노선도 어플리케이션을 구상하였다.
혼잡도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가져오는 것은 지하철 열차의 칸마다 하중 무게 감지 센서가 달려 있다고 가정하여 데이터를 생성할 것이다. 이미 2호선에는 각 칸마다 탑승자의 무게를 감지하는 하중 감지 센서가 설치되어 있고, 무게를 통해 사람 수를 대략적으로 추정하여 열차 내부에 실시간으로 칸 별 혼잡도를 보여주는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다. 160명의 무게를 기준으로 79% 이하면 초록색(여유), 80%~129%면 노란색(보통), 130%이상일 경우 빨간색(혼잡)으로 표시되는 식이다. 서울교통공사에 의하면 2024년까지 노후화된 전동차를 교체하면서 모든 노선에서 혼잡도를 받아오는 센서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추후에 하중 무게 센서 설치가 전체 노선으로 확대될 전망이기 때문에, 모든 노선에 대하여 무게 감지 센서가 장착되어 있다고 미리 가정하고 혼잡도 데이터를 생성하여 길찾기 정보를 제공해주는 앱을 만들고자 하였다.
세부 내용
안드로이드 스튜디오(자바)로 개발
CSV 시간표 파일 크롤링, 이를 바탕으로 길찾기
기대효과
기존의 지하철 어플리케이션은 혼잡도를 고려하지 않고 최단거리나 최소환승을 고려하여 길찾기 결과를 제시한다. 교통공사에서 제공하는 앱이 유일하게 혼잡도 정보를 표시해주기는 하나 길찾기 기능은 제공하지 않는다. 혼돈의 지하철에서는 추후 도입 예정인 지하철 하중 무게 센서 데이터를 가져온다고 가정하고, 실시간 열차 별 혼잡도와 혼잡도를 반영한 길찾기 검색 기능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혼잡한 시간대에 지하철 이용객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키고 사용자 개개인이 보다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